토트넘 홋스퍼의 수비수 페드로 포로가 '주장' 손흥민의 세리머니를 흉내내며 쾌유를 빌었습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부상에도 불구하고 완벽한 승리를 거뒀습니다. 30일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에서 브레넌 존슨, 데얀 쿨루세프스키, 도미닉 솔란키가 연속골에 힘입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3-0으로 꺾었습니다.

토트넘은 분명 상승 곡선에 진입했습니다. 최근 컵 대회를 포함해 4연승을 거두며 기세를 올렸습니다. 무엇보다 주장이자 에이스인 손흥민은 결장했음에도 불구하고 맨유를 압도하며 더욱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손흥민은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중국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카라박(아제르바이잔)과의 경기 도중 허벅지 부상에서 아직 회복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정 경기를 떠나기 전 손흥민의 출전 여부에 관심이 쏠렸고, 현지 언론도 출전 여부를 놓고 고민했지만 출전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이번 시즌 2골 2도움을 기록 중인 손흥민을 걱정했던 토트넘은 킥오프로 영의 균형을 무너뜨리고 쉽게 승리를 거뒀습니다. 경기 시작 3분 만에 존슨이 측면 크로스를 깔끔하게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터뜨렸습니다.

수적 우위가 추가되었습니다. 전반 42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에이스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제임스 매디슨과 경쟁하던 중 발을 높이 들어 퇴장당했습니다. 전술 비중이 높은 페르난데스가 퇴장했기 때문에 토트넘에게는 큰 호재였습니다.

맨유는 10명의 선수로 라인을 정리하려 했지만 토트넘은 후반 초반에 도망쳤습니다. 후반전 빠르게 반격에 나선 토트넘은 쿨루세프스키가 존슨의 패스를 마무리하며 2-0으로 승리했습니다.

토트넘은 추격이 좌절된 맨유를 강하게 몰아붙였습니다. 맨유의 전력은 막판에 사라졌습니다. 토트넘은 이를 놓치지 않고 쐐기를 박았습니다. 후반 33분 루카스 베리발의 코너킥이 파페 사르에게 맞고 나오자 솔란키가 발을 올려 추가 득점을 올렸습니다.

맨유의 퇴장 변수가 커서 토트넘은 손흥민이 빠진 상황에서도 원하는 경기를 펼쳤습니다. 골 결정력이 좋았던 손흥민이 출전했다면 상황이 더 커졌을 일방적인 경기였습니다.

포스트에코글루는 또한 "두 세 골을 더 넣을 수도 있었다. 우리가 시도한 압박감으로 페르난데스의 퇴장을 독려했다. 우리는 상대 팀에 엄청난 압박을 가했다"며 "그 이후로 우리는 경기를 잘 운영했다. 모든 선수들의 노고 덕분"이라고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승리의 기쁨을 나눴습니다. 포로는 솔란키가 세 번째 골을 넣었을 때 손흥민의 클릭 세리머니를 선보였습니다. BBC는 "솔란키는 만화 쇼에 나오는 고조 사토루의 이미지를 모방했고, 포로는 부상당한 팀 동료에게 응원을 보냈다"며 세심한 배려에 찬사를 보냈습니다

손흥민은 전쟁 포로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경기 직후에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에 자신의 사진을 찍은 사진을 게시하고 하트 이모티콘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손흥민은 허벅지 근육에 통증을 호소했지만 정확한 결장 시기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런던으로 돌아가 손흥민의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며 "큰 부상이 아니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10월 A매치 경기를 앞두고 있는 한국 축구 대표팀 홍명보 감독은 햄스트링 부상에도 불구하고 손흥민을 명단에 포함시켰습니다. 대표팀은 2026 FIFA 월드컵 북중 아시아 3차 예선에서 요르단(원정), 이라크(홈)와 2연전을 치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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